지난 40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인구가 두배로 늘어난 반면 곤충이나 유충, 연체동물 및 갑각류 같은 무척추 동물이 45% 감소했다고 하는 연구논문과 크고 작은 야생생물 지구 규모의 손실은 갈등과 폭력 증가의 요인이되고 있다고 하는 연구논문이 25일 미 과학잡지 사이언스( Science)에 게재되었다.


척추가 없는 무척추 동물은 식물의 수분 해충의 억제, 물 정화, 토양의 비옥화등에 기여하는 지구에 중요한 존재다. 연구에 따르면 육상 척추동물은 지난 5세기 동안 332종이 지구상에서 살아 남아있고 종도 개체수가 이전의 4분의 3정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논문을 발표한 영국 런던대학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 London , UCL)의 벤 콜린(Ben Collen)씨는 "무척추 동물의 감소도 큰생물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우리는 무척추 동물은 더 내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무척추 동물의 감소의 원인은 서식지의 상실과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두 가지를 꼽는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야생동물의 감소로 인해 갈등과 소란 조직범죄, 아동 노동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미국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에서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는 갈등과 소란의 증가는 식량난과 실직에 의해 초래된 결과, 인신 매매와 범죄가 더욱 만연할 가능성이 지적되었다. 논문의 공동저자로 이 대학의 저스틴(Justin Brashares )교수는 "본 논문은 야생 동물의 감소를 사회적 충돌의 증상이 아니라 오히려 원인으로 파악한 것" 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소말리아 해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어업권을 둘러싼 다툼이 발단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말리아 어부와 주민들에게 물고기와 야생 동물은 유일한 생계수단이었다. 그것이 세계적인 어선들에게 위협받게 되고 극단적인 행동을 끌고있다"고 저스틴씨는 설명했다 .


또한 연구원들은 상아와 코뿔소의 뿔 거래 증가에 대해서도 사라지고 있는 야생 동물과 관련된 불법 산업이 급속하게 확대하고있는 증거라고 지적한다.


논문의 공동 저자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바바라 캠퍼스(UC Santa Barbara)의 더글러스 맥쿼리 ( Douglas McCauley ) 교수는 "야생 동물의 실종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자원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발길에 저장에 된다. 이것은 생물종을 잃을 뿐만 아니라, 아이를 잃고 지역 사회를 파괴하고 범죄를 조장하고 있는지에 연결된다고한다. 이에 따라 야생 동물의 보전은 어느때보다 중요한 임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