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 질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Gingivalis)Pg균의 균체 성분 리포 다당류(LPS)를 전신에 만성 투여함으로써 유발되는 알츠하이머 병태의 원인 효소를 특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성과는  연구 그룹에 의한 것으로, 6월 10일자 유럽 과학지「Brain, Behavior, Immunity '에 게재되었다.


최근 심한 잇몸 질환의 발병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상관성이 보고되어 Pg균 LPS가 알츠하이머 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었다. 따라서 Pg균이 뇌 염증을 일으키는 치매의 악화를 초래한다고 생각했지만, 자세한 메커니즘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연구팀은 비교적 어린 야생형 쥐 등이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카텝신B 결손 쥐를 이용한 전신 투여한 Pg균 LPS 학습 행동과 뇌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결과, Pg균 LPS를 전신에 만성 투여한 중년 쥐는 미세아교세포 [microglia] 활성화에 의한 뇌 염증 아밀로이드β (Aβ)의 뉴런의 생산·축적 및 학습·기억 능력 저하 등 알츠하이머 병태를 나타냈다. 같은 연령 쥐에서는 이러한 알츠하이머 병태를 보이지 않았다 한다.


또한 카텝신B를 결손한 중년 쥐에서는 Pg균 LPS를 전신에 만성 투여 후에도 알츠하이머  병태는 생기지 않았던 것으로부터, 카텝신B가 Pg균 LPS의 전신에 만성 투여에 의해 유발되는 알츠하이머 병태에 관여하는 원인 효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서 카텝신B 특이 적 억제제는 치주 질환에 의한 알츠하이머 병의 발병과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