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증상에 대하여...

 

2013년 6월 14일 파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주관한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강좌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장소는 파주 교하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모였고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주최를 하였습니다.

저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오해와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두시간에 걸쳐 연세봄 정신건강 의학과 원장님이신 임채홍 강사님과 소아, 청소년 전문의이신 청아신경정신과 성종호원장님에게 진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임채홍 원장님은 주로 ADHD의 다양한 증상과 진단에 대한 내용으로 말씀해 주셨고 성종호 원장님은 주로 어른이 된 ADHD로서 여러 사례를 많이 말씀하시며 치료과정과 예후에 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ADHD에 관해 여러 오해와 잘못 인식하고 있는 지식들을 버리고 이분들의 강의를 들으며 여러 증상부터  현실속에서 어떻게 치료하고 있는지 종합해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ADHD는 완치할 수 있는 병이 아니라 얼마만큼 조절하며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핵심증상#

부주의: 수업중 딴생각이 많거나 멍때리는 행동, 집중을 잘 못하거나 마무리를 잘 못하고 쉽게 산만해진다. 스스로 자기일을 못하며 건망증이 심해보인다.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은 것의 차이가 크다. 초등저학년 때 머리가 좋아 학업에 이상이 없더라도 커갈수록 집중력을 요하거나 통합적 사고가 요구되면서 학습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부주의한 행동은 성인이 되어서는 무능력함으로 나타난다. 일의 우선순위를 못정하고 집중이 어렵거나 건망증, 업무상 실수가 잦거나 마무리를 안되는 행동이 많다. 이에 대한 보상 반응으로 지나치게 꼼꼼하거나 강박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과잉행동과 충동성: 불필요하게 몸을 많이 움직인다.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뛰거나 기어오른다. 순서를 기다리는데 어렵고 자주 방해하거나 끼어든다. 과잉행동은 어릴때일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만 커갈수록 증상이 급격히 완화되어 청소년기에는 방황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초등학교때는 눈에 보이게 산만해 보이지만 청소년기에는 원활히 학업을 수행하기 어렵고 무모한 행동들을 일삼거나 낮은 자존감으로 내면의 불안감이 크고 주위친구들이나 가족 등 어른과의 갈등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증상들을 어릴때 적절히 치료받거나 조절하지 않고 어른이 되었다면 상당히 충동적이고 계획성이 없는 일상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주로 생각을 잘 잊어버리거나 물건을 잃어버리게 되거나 어떤일을 시작하고 끝맺는 것이 어렵고 충동적인 결정을 내린다던가 직장일이나 결혼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된다.

 

실행기능에 따른 여러 증상

1.사고 인지기능에 관련한 실행기능

계획하기, 우선 순위 정하기: 눈에 보이는것만 먼저 매달리고 당장 지시한것만 생각한다.

정리 및 조직화: 늘 책상이나 주변이 지저분하고 방정리를 하지 못한다.

시간관리: 제한된 시간안에 과제를 마치지 못한다.

2.행동관련 실행기능

반응억제: 매사에 급하고 참을성과 인내심이 부족하다.

감정조절:정서적으로 미숙하고 잘 울고 짜증이 많다.

목표 집중: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다른일을 참고 끝내지 못하고 사소한 것에 관심을 보인다.

주요증상이 어른이 되면 어떻게 나타날까? 치료해야 하는 이유?

매사에 안절부절하지 못하거나 직업을 선택해도 활동적인 직업을 선호한다. 영업이나 마케팅등 흥분되고 자극적이고 남들이 하기 힘들어하는 위험한 직업에 대한 흥미가 높거나 두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 여가시간에도 지속적으로 분주한 편이고 장시간 근무를 하는 편이다. 난폭운전이나 부주의한 운전으로 사고가 곧잘 일어날 수 있고 빈번한 이직이나 불안정한 대인관계로 다툼이나 갈등이 종종 일어난다. 반사회적 행동이나 물질남용장애도 높게 나타난다. 가족관계 문제에서는 별거율과 이혼률이 높고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어려움이 많거나 자신의 아이를 관리하는데 어렵고 아이 또한 ADHA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음주(알콜중독)와 흡연율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이상 증상에 관해서만 이야기 했습니다. 다음편에는 진단과 치료부분에 관해 상세하게 올릴 예정입니다.